그동안 벚꽃이 아무리 만개하여도 관심없는 척 하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잠깐 오피스아워 때문에 인문사회동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어둬야 할 것 같아서 몇 장 찍어뒀다. 인문사회동에서 2호관 있는 쪽 잔디밭, CC동산 쪽을 봤는데 푸른 잔디도 그렇고 너무 좋아보여서- 내가 산디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산디동은 뭔가 늘 신비로우면서 멋진 느낌이다. N25라는 숫자가 그냥 뭔가 좋다. 오는 길에 보니 전시 준비하려고 프로젝터랑 노트북 등등 장비를 가지고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었고, 산디동을 다 지날 즈음에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꽃비가 왔다! 물론 사진엔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ㅠ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4시에 있는 수업을 듣는데, 하늘이 슬슬 어두워지더니 천둥도 치고, 6시쯤부턴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봄은 가나요.. 그동안 학교에 주변에서 소풍오고 마치 공원인 마냥 사람들이 마구 오곤 했었는데, 나도 이제 좀 느껴보려고 했더니 끝나려고 한다니. 그래도 오늘 이렇게 나마 기록해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거라는 '벚꽃축제'와 다음주까지 계속될 딸기파티는 과연 잘 될 것인지! 아 나는 아직 딸파 못 했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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